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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개막특집 ④] 한국 선수 간 맞대결, 직접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2.03.27 15:32 / 기사수정 2012.03.27 15:32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 리그의 개막이 임박, 서서히 그라운드를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 개막하는 일본프로야구(NPB)는 대한민국의 ‘빅보이’ 이대호의 진출에 따라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오릭스 입단과 함께 올해도 국내에서 일본 야구 중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내년 WBC를 앞둔 상황에서 일본야구를 미리 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 선수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해보다는 적지만 퍼시픽리그에는 이대호와 김무영이, 센트럴리그에서는 임창용과 신예 신성일이 틈틈히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메이지진구구장 공식 홈페이지)


이대호 vs 임창용 (오릭스 vs 야쿠르트)

올 시즌 일본야구에서 뛰는 4명의 한국 선수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이대호와 임창용이다. 하지만 두 선수는 소속팀이 각각 다른 리그에 속해 있어 맞대결은 교류전으로 한정될 예정이다.

교류전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상호간 홈, 원정 총 4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교류전은 5월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달간 열리게 되는데 이대호와 임창용은 5월19일과 2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6월5일과 6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격돌하게 된다.

이 시기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구장에 들려서 두 선수간의 맞대결을 직접 보게 된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지만 마무리라는 특성상 불규칙적으로 등판하는 임창용이 4번의 맞대결 중 얼마나 등판할지가 관건이다.

일본프로야구 구단은 대개 1달여 전부터 예매를 실시하며 예매분 매진시 현장판매는 없다. 예매가 필요할시 각 구단의 홈페이지나 현지 판매 대행을 하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티켓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할 필요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와 야쿠르트는 일본 내에서 표를 구하기 쉬운 편에 속하는 구단으로 좌석 위치에 개의치 않는다면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대호 vs 김무영 (오릭스 vs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난해 오릭스에서 뛰던 이승엽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존재감을 알린 소프트뱅크 2군 평정자 김무영이 올해도 기회를 많이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무영과 이대호의 소속팀은 같은 리그인 퍼시픽리그에 소속돼 있어 맞대결 가능성도 높다.

양 팀은 올해 총 24번의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9번의 시리즈로 나눠 경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무영의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한국과 가까운 후쿠오카를 연고로 하고 있어 오릭스가 방문경기를 가질 때 대다수 한국관광객들이 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릭스의 홈경기 입장권 구매는 현장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소프트뱅크는 지역 편의점과 인터넷 예매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양 팀의 경기 일정은 아래와 같다. 메인 홈구장 외에도 제 2, 3의 홈구장에서 개최하는 일본야구 특성상 경기 일정과 장소는 유동적일수도 있으니 관람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 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오릭스 3.30-4.1 (야후재팬돔)
오릭스-소프트뱅크 4.24-26 (쿄세라돔)
오릭스-소프트뱅크 5.8-10 (쿄세라돔)
소프트뱅크-오릭스 6.26-28 (야후재팬돔)
소프트뱅크-오릭스 7.16-18 (야후재팬돔)
오릭스-소프트뱅크 8.17-19 (코베스카이마크)
소프트뱅크-오릭스 7.28-30 (야후재팬돔)
오릭스-소프트뱅크 8.25-26 (쿄세라돔)
오릭스-소프트뱅크 10.5 (쿄세라돔)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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