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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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장' 아스널, 아스톤 빌라에 3-0승…리그 7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2.03.25 01:53 / 기사수정 2012.03.25 02:12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박주영은 결장했지만 소속팀 아스널은 리그 7연승을 내달렸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간)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8승 4무 8패를 기록한 3위 아스널(58점)은 4위 토트넘(55점)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리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박주영은 지난 1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후 8경기 동안 결장했다.

아스널은 전반 6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아스톤 빌라는 아스널의 세트 피스 기회를 막아낸 뒤 빠른 역습으로 전개했는데 하프 라인 밑에서부터 단독으로 치고 들어간 마크 알브라이턴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반면 아스널은 전반 8분을 기점으로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바카리 사냐의 전진 패스를 쇄도하던 로빈 판 페르시가 한 번에 힐패스로 건네줬고 시오 월콧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골키퍼 셰이 기븐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아스널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전반 16분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은 키어런 깁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에는 알렉스 송이 수비 뒷공간으로 투입한 패스가 정확하게 월콧에게 배달됐고 월콧이 완벽한 터치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스널은 쉴새 없이 빠른 경기 템포를 유지하며 아스톤 빌라를 몰아쳤다. 세 번째 골도 곧 터질 것처럼 보였다. 전반 27분 미켈 아르테타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기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39분 판 페르시가 골키퍼를 따돌리고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스티븐 워녹이 머리로 막아냈다.

0-2로 뒤진 아스톤 빌라는 후반 들어 공격의 비중을 높였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9분 토마시 로시츠키에게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는 등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널은 로시츠키를 축으로 상대 진영에서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했고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아스널은 후반 교체 투입된 애런 램지,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가세로 더욱 활기를 띠었다.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 아르테타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더해 아스톤 빌라를 제물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진 = 시오 월콧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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