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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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 바보 아빠 등장 "아빠 나 좀 사랑해줘"

기사입력 2012.03.20 00:26 / 기사수정 2012.03.20 00:2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엄마만 좋아하는 엄마바보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유수민양이 등장했다.

17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윤종신, 하하, 타우가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사연을 보낸 수민양은 "아빠는 엄마만 좋아한다"며 "외동딸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랑 너무 차별한다. 아빠는 TV를 볼때도 엄마를 무릎위에 앉게한다"고 밝혔다.

수민양은 "아빠에게 애교를 부려도 통하지 않는다"며 "아빠에게 1순위이고 싶다. 나를 사랑해달라"고 자신의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과자를 사달라고 했는데도 엄마만 사줬다"고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엄마바보 아빠는 "수민이는 낳자마자 할아버지 댁에서 자랐다. 함께 살게 된지 얼마 안됐는데 갑자기 아기였던 녀석이 왠지 처녀처럼 느껴져 조심스러워진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엄마바보 아빠는 "아내는 모든 게 딸 위주다. 솔직히 샘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MC들은 엄마바보 아빠에게 "수민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었다" 이에 아빠는 "수민아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고 말했지만 이미 식어버린 딸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보다 못한 하하는 "뻥치시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한편 엄마바보 아빠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126표를 받아 지난번 우승 사연인 어둠의 가족의 사연을 눌렀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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