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챔피언' 김해진(15, 과천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지난 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해 149.71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김해진은 차기 2012~2013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김해진이 이번 시즌 주니어선수권 10위권에 진입해 한국 피겨는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5장에서 7장으로 늘어났다. 또한, 내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는 2명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해진은 "차기 시즌에 대한 목표는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진은 한국 피겨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김해진은 "차기 시즌에 같은 또래의 선수들과 함께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연아(22, 고려대) 키즈'들의 국제대회 출전 기회는 김해진의 선전으로 더욱 넓어졌다. 이번 대회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김해진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해진은 "앞으로 3+3 콤비네이션 점프를 더욱 열심히 연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스케이팅 스킬이 여전히 부족한 점도 깨달았다"며, "3+3 점프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이번 대회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은 트리플 러츠도 더욱 확실하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