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8
연예

'난로' 후속 '보통의 연애'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 공개

기사입력 2012.02.29 17:47

이준학 기자

▲연우진-유다인 ⓒ KBS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4부작 '보통의 연애'가 29일 모습을 드러낸다.

'보통의 연애'는 '영도다리를 건너다', '로맨스타운'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연출을 선보인 김진원 PD와 '심야병원'의 이현주 작가, 배우 연우진과 유다인이 함께하는 작품이다.

연우진-유다인, 신예들의 아름다운 반란

수목 드라마의 절대 강자 MBC '해를 품은 달'에 맞선 '보통커플' 연우진과 유다인은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린 동갑내기니까 호흡이 더 잘 맞지 않을까?"라며 농담어린 필살기를 던졌다. 하지만이들의 진짜 필살기는 아직 완전하게 펼쳐보이지 않았던 준비된 연기력에 있다.

연우진과 유다인은 독립영화 '친구사이'와 '혜화, 동'을 통해 연기력을 주목받았다. '보통의 연애'의 연출자인 김진원 PD가 이들을 찾아낸 것도 이 영화를 통해서였다.


김진원 PD는 "연우진은 밝은 캐릭터 속에 진지함이 있는 배우이며 유다인은 디테일이 강한 연기력이 있는 배우"라며 "미세한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연기할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며 연우진-유다인 커플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미스터리와 멜로, 두 장르의 만남

'보통의 연애'는 재광(연우진 분)이 자신의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인 윤혜(유다인 분)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 앞에 놓인 아픈 진실에 맞서게 되는 러브스토리다. 남들 다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재광이와 윤혜가 보통의 연애를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재광의 형이 윤혜의 아버지에게 살해됐다는 사실 때문이다. 하지만, 윤혜의 아버지는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7년 전 도주했다. 이에 7년 전 그 사건의 미스터리가 두 남녀의 사랑 안에서 베일을 벗게 된다.

전주 올로케이션 촬영, 아름다운 영상에 주목

'보통의 연애'는 전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에 제작진은 "화려한 도시보다는 지역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해주는데 적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의 명소는 물론 정감 어린 장소들이 아름다운 영상 안에 펼쳐지면서 전주는 연우진-유다인 커플의 사랑을 말해주는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해냈다.

김진원 PD는 "보통의 연애는 우아하고 예쁜 수중발레 같은 드라마이다. 큰 사건을 나열해 흥미를 끄는 드라마가 아니라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따라간다"며 "우리의 경쟁드라마가 강하다고 영법을 바꾼다면 호흡이 차고 스텝이 엉킬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완주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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