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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결승타' 두산, 소프트뱅크에 승리

기사입력 2012.02.28 16:40 / 기사수정 2012.02.28 20: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꺾고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서 5회초 두산의 6-5 리드 상황에서 내린 비로 양 팀의 합의 하에 '인정'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두산은 1회초부터 이종욱-오재원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4번 김재환의 타구 때 상대 내야수 실책으로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0,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1회말 공격서 5안타를 집중시키며 4득점, 단숨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2회초 김재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3-4까지 추격했다. 이후 1점을 더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4회초 공격에서 오재원과 김현수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득점, 6-5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 김현수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4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했다. 1회초에만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보였지만 삼진을 5개나 잡아낸 것은 수확이었다. 하지만 도루를 4개나 허용, 퀵모션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두산은 상위 타선인 이종욱-오재원-김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재원이 3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수는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종욱도 4타수 2안타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이 했다.

MLB 다승왕 출신으로 올해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브래드 페니는 선발로 나서 1이닝만 투구하고 이시카와와 교체됐다. 페니는 이날 2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조금은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소프트뱅크의 강타자인 3번 우치가와가 2타수 2안타, 4번 윌리 모 페냐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6번 하세가와가 2타점, 아카시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나설 예정이던 외국인투수 스캇 프록터는 경기가 5회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사진=김현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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