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솔리드 히터' 존스가 구단과의 연봉조정 청문회를 피해 계약에 합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중견수 애덤 존스(27)와 1년 615만 달러(한화 약 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5만 달러의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는 구단에 연봉으로 740만 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5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결국 중간선에서 양 측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은 "존스는 지난 시즌 우리 팀의 MVP다"며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지난해 151경기에 나와 타율 2할 8푼 25홈런 83타점 12도루로 맹활약했다.
홈런, 타점, 도루, 2루타, 출장 경기수 모두 본인의 생애 최고 기록이다. 또한 2009시즌 타율 2할 7푼 7리 19홈런 70타점, 2010시즌 2할 8푼 4리 19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솔리드한 타격을 선보였다.
존스는 계약 직후 "나는 필드에 나가서 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며 "난 메이저리거다. 여기서 뛰는 이상 나는 이기고 싶다. 이기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무엇이듯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볼티모어는 마지막 연봉조정신청 대상자였던 존스와 계약을 마침으로써 한결 가벼운 맘으로 스프링캠프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애덤 존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