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램지, "밀란 원정에서 2골 넣을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아론 램지가 원정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램지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TV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쥐세페 메차(밀란 홈구장)에서 득점하고 돌아와야 한다"며 쉽지 않은 밀란 원정에서 반드시 골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오는 15일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아스널로선 이탈리아 원정으로 치르는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리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결과가 동률일 때 원정다득점 우선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대회 방식상 원정 골을 최대한 얻어내야 한다.

램지는 이를 주목하면서 "우린 밀란 원정에서 골을 얻고 (2차전이 열리는)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어 "그렇게 된다면 우리에겐 환상적인 결과가 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두 골 정도는 넣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이를 지킬 수도 있을 것"이라며 팀의 전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램지는 지난 12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귀중한 동점 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램지의 활약을 앞세워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맹활약으로 팀의 새로운 중원 사령관으로 떠올랐던 램지는 최근 심한 기복을 보이며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승리의 기폭제 역할을 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램지는 선덜랜드전 승리를 되새기며 "4위권에 복귀할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시즌 초반 난 아직 원하는 것들을 이뤄내지 못했다.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고 앞으로 더욱 많은 것들을 얻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아론 램지 (C)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