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우승 후보 이미쉘, "성대결절로 인한 최대 위기"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 임수연 기자] 'K팝 스타'의 유력한 우승후보 이미쉘이 성대결절로 위기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SBS 'K팝 스타'에서는 10명의 생방송 진출자를 뽑기 위한 '배틀오디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날 '배틀오디션'에서 이미쉘은 백아연과 다이애나 첸과 함께 2조에 배치되어 함께 경연을 펼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인 다이애나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이미쉘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다.

양현석은 이미쉘에게 "성대결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음 참가자 백아연양이 세다"며 그녀를 더 긴장하게 하였다.

앞서 인터뷰에서 이미쉘은 "목 때문에 쉬다가 노래가 죽는 건 아닌가 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목에 무리가 더 갔다"고 밝혔다.

보아 역시 이미쉘이 선곡한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는 음역대가 정말 넓다"며 "저음에서는 정말 저음이고 고음에서는 정말 고음인 곡"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래를 시작한 이미쉘은 최악의 목 상태에서도 초반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고음이 있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불안정한 음정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결국, 후반부에 가서는 갈라지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끝마쳐 아쉬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후 아쉬움이 입술을 곧게 닫은 이미쉘은 박진영이 "후회되는 것이 없느냐"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그녀의 태도에 "지금 목이 엉망이다. 그럼 올라와서 인사도 하지 말았어야 한다. 재능있는 사람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관리가 잘 되는 것이다"라며 크게 질책했다.

양현석은 "성대결절 때문에 안타까움이 있었다. 박진영의 말대로 목을 아끼는 습관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보아는 "이미쉘양 자체에 실망을 많이 했다. 일주일 전 녹음실에서도 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계속 떠드는 모습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역시 아니었다"라며 제자를 향한 혹평을 남겼다.

한편, 이미쉘은 '배틀 오디션' 2조의 2위로 통과해 생방송 진출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이를 통해 이미쉘은 생방송 진출행을 위해 다시 한 번 재대결을 펼쳐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