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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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K 실축'…바르셀로나, 발렌시아와 무승부

기사입력 2012.02.02 06: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 실축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실축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리오넬 메시였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발렌시아와 경기서 후반 10분 메시의 PK 실축으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양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발렌시아는 제레미 마티유와 조르디 알바의 왼쪽 측면 돌파에 힘을 주며 맞섰다.

기선은 발렌시아가 잡았다.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 서서히 경기를 주도하던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조나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티유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조나스가 논스톱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강하게 발렌시아를 몰아붙였고 전반 35분 카를레스 푸욜이 코너킥을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수비를 피해 먼 포스트 쪽으로 돌아들어간 푸욜은 홀로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9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 경기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였으나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결정을 지어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에도 다니엘 알베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끝내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9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결승행을 놓고 2차전을 치른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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