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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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 분노, "한국에서 여자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

기사입력 2012.01.27 10:07

방송연예팀 기자


▲조주희 분노 ⓒ MBC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ABC뉴스 한국지국장 조희가 기자활동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주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대통령 취임식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주희는 "워싱턴포스트 근무시절 모 대통령 취임식 기자회견에 가게 됐다"며 "이미 우리가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된 상황에서 갑자기 우리를 명단에서 제외시켜버렸다. 이에 취임식 당일부터 실랑이가 벌어졌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주희는 "우여곡절 끝에 들어갔더니 인터뷰 석상이 아닌 뚝 떨어져 있는 곳을 가리키며 자리를 안내하더라. 나의 권리를 주장하자 담당자가 나를 아기 가르치듯 꾸짖더라"며 "수많은 사람이 있는 공개적 자리에서 생긴 일이라 정말 민망하고 화가 났다. 하지만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워싱턴포스트 아시아지국장이 인터뷰를 접고 나가겠다는 초강수를 두고 연이어 대통령이 입장하며 사태가 일단락 됐었다"고 말했다.

또, "인터뷰를 잘 하고 나온 순간부터 실수했나 싶어 식은땀이 막 흘렀다. 하지만 되레 '한국에서 여자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알았다'고 말한 회사 동료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주희 외에도 한경희, 박혜아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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