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토종 군단' 드림식스가 상무신협을 완파하고 시즌 9승(14패)째를 올렸다.
드림식스는 25일 저녁,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경기서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했다. 승장인 박희상 감독은 "경기는 승리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특히, 서브리시브와 사이드블로킹이 약한 점이 아쉽다. 또한, 라이트 포지션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도 개선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즌 도중, 영입한 외국인 선수인 오웬스를 돌려보낸 드림식스는 국내 선수들로만 리그를 치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 감독은 "지금 데리고 오는 것은 시간 상 매우 늦다. 구단이나 연맹과도 조율이 필요한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패장인 상무신협의 최삼환 감독은 "모든 프로 팀들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를 하면 드림식스가 가장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빼면 모두 똑같을 것이다.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 등 팀들은 노련미와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드림식스의 미래에 대해 "전망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박 감독은 "드림식스에는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만 좋은 외국인 선수가 들어와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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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