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8.26 21:54 / 기사수정 2004.08.26 21:54
56년만의 올림픽 8강 쾌거... 그건 누구도 부인못할 업적이자, 괄목할 만한 진일보이다.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계속 우승을 못하는 것처럼 올림픽도 어쩌면 벽같은 기로에 서 있었는데 크게 진일보 한 느낌이다. 그러나 축구는 개인의 경기가 아니다. 말리전에서 조재진만의 경기가 아니었고, 파라과이전에서는 이천수만의 경기가 아니었다. 스스로 평가한 문제점-수비의 문제와 조직력의문제등-은 스스로 자체평가해서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그게 큰 패인으로 작용했지만 그렇다고, 김치곤과 조병국만의 잘못은 아니었을거다. 그리고 GK인 김영광만의 잘못도 아닐거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최선을 다했고, 그들의 역활을 다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문제는 선수 개개인의 문제들이 아니다. 이번에 올림픽대표팀의 문제가 불거져나오고 있다. 최태욱에게 폭행을 가했다.경기전에 조직력이 흔들렸다. 등등.... 그중하나가 상벌에 관한 문제다. 아시다시피 2002월드컵때는 사상최고의 쾌거인 면도 있었겠지만 22명 엔트리 전원에게 병역특례의 자격을 부여해주었다. 선수를 뛴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면 어느 누가 조직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질수있을까? 이번에 젋은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한 부분도 그러했다 한다. 국가대표라는 큰 자긍심을 가지고 출전했지만 출전의 기회조차도 없고 특혜마저 없다면 사기 진작의 측면뿐만 아니라 동기유발의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많은 처사였다.
이번에 불거진 문제는 축구협회를 비롯한 관련단체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지 해결되지 않을까? 배구와 하키를 비롯한 단체경기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안이기도하다...
월드컵때 전례를 만들고 올림픽은 아니다라는 말도 어패가 안맞는 점도 있다.
잘싸운 젋은 22명의 전사 개개인에게 화이팅!!!이라고 외쳐주고 싶다. 그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꼭 선전해주실 바란다.
2004 올림픽 축구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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