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수원 KEPCO45가 2시간이 넘는 대혈투 끝에 드림식스를 꺾고 값진 1승을 올렸다.
KEPCO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드림식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7-25, 23-25, 27-29, 31-29, 15-11)로 제압했다. 2,3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KEPCO는 4,5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KEPCO의 '주포'인 안젤코는 홀로 무려 49득점을 올렸다. 하경민도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슈퍼루키' 서재덕은 11득점에 공격성공률 38.88%에그치며 부진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이 3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19일, LIG손해보험을 꺾고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린 드림식스는 KEPCO에 역전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KEPCO는 안젤코의 공격이 세트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KEPCO는 2,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승부처인 4세트 29-29의 상황에서 KEPCO는 안젤코의 후위공격 득점과 최일규의 서브에이스로 승부를 최종 5세트로 가져갔다.
5세트 8-7로 앞서나가던 KEPCO는 임시형과 안젤코의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10점 고지를 넘긴 KEPCO는 상대 범실까지 묶어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KEPCO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