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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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드레스 입고 인공암벽 등반?

기사입력 2012.01.19 15: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3,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의 색다른 모습이 패션지 화보를 통해 공개되었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자인의 인터뷰 내용은 이 잡지 2월호에 게재됐다. 패션잡지 화보 촬영은 김자인이 국내 여성 스포츠 클라이머 가운데 처음이다.

김자인은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은 채 아찔하게 높은 암벽 홀드에 매달렸다. 김자인은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강렬하면서도 고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실내 암벽등반장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김자인은 경기복이 아닌 긴 드레스를 입고 어려운 클라이밍 동작을 거침없이 선보여 진정한 클라이머로서의 매력은 물론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까지 발산했다.

김자인은 인터뷰를 통해 클라이머로서 느낀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과 대중화에 대한 강한 희망과 의지, 그리고 2012년의 계획을 전했다.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다스리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젊은 스포츠 스타로서, 김자인은 스토리와 한 컷의 강렬한 화보를 통해 새해를 시작하는 젊은 여성독자들에게 다이내믹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포츠 클라이밍 리드부문에서 세계랭킹 2위를 기록중인 김자인은 지난해 월드컵 대회 6개를 석권하면서 세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디.

김자인은 "평소 운동만 하는 내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어색했다 하지만, 예전에는 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많은 스텝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원래 내 모습보다 훨씬 더 예쁜 사진이 나온 것 같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패션화보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김자인 (C)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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