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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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대박' 곤살레스, 워싱턴의 기대에 부응할까

기사입력 2012.01.17 10:30 / 기사수정 2012.01.17 10: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워싱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오 곤살레스가 대박을 터뜨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선발투수 곤살레스와 5년간 4200만 달러(한화 약 480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곤살레스는 2년 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 6500만 달러(74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곤살레스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16승 12패 평균자책점 3.12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2010시즌에도 15승 9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15승을 넘어서며 일약 MLB 정상급 선발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42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곤살레스는 1년만에 돈방석에 앉은 것이다.

워싱턴이 빅리그 4년차의 곤살레스에게 단번에 다년계약을 안겨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곤살레스는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했고 200이닝 이상을 투구했을 정도로 싱싱한 어깨를 지녔다. 또한 지난 2시즌 동안 탈삼진(368개)-볼넷(183개) 비율도 2대1로 괜찮았다. 향후 더욱 무서운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곤살레스는 지난 2년간 CC사바시아(뉴욕 양키스), 존 레스터(보스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 이어 MLB 좌완투수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승수인 31승을 기록했다.  

워싱턴의 단장 마이크 리조는 "지오(곤살레스)의 충분한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며 "지오와 워싱턴의 팬들 모두 그의 워싱턴 데뷔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의 관계는 짧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곤살레스 또한 "나는 필드에서 팀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325만 달러, 내년 시즌 625만 달러, 2014시즌 850만 달러, 2015시즌 1100만 달러, 2016시즌 1200만 달러로 점차 높은 연봉을 받게 되는 것은 곤살레스에 대한 워싱턴의 기대치를 였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곤살레스가 워싱턴의 기대대로 MLB를 호령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지오 곤살레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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