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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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동계유스올림픽 男피겨 4위…아깝게 메달 놓쳐

기사입력 2012.01.17 07:50 / 기사수정 2012.01.17 07: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이준형(16, 도장중)이 동계유스올림픽 4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아깝게 실패했다.

이준형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올림피아월드 아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기술점수(TES) 52.56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57.50점을 받은 이준형은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110.0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0.93점을 합산한 최종합계 160.99점을 획득한 이준형은 4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준형은 개인 최고 점수인 176.48점을 받았다.

이 점수에는 15.44점이 모자랐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유스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이준형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룹은 0.5점의 가산점(GOE)도 받았지만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고 말았다.

트리플 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도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트리플 살코는 회전 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 더블 토룹 점프를 무난히 성공시키면서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이준형은 3위에 오른 표도시 예프레멘코프(러시아, 163.46점)와는 2.47점 차이로 동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유연한 스케이팅이 장점인 이준형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중, 세 번째로 PCS 점수를 많이 받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금메달은 192.45점을 획득한 얀한(중국)이 차지했다. 여자 싱글 기대주 박소연(15, 강일중)은 18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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