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 공격수 마루앙 샤막의 이적설이 쉴 새 없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샤막의 1월 이적은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벵거 감독은 지난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1월 이적시장에서 샤막이 팔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샤막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지난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온 샤막은 지난 시즌 팀의 '주포' 로빈 반 페르시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비교적 성공적인 영국 무대 데뷔를 이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주전 공격수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만 선발 출장하는 등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유수의 클럽들이 샤막의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샤막 본인 역시 이적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샤막은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그곳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대회가 열리고 있는 적도기니와 가봉에서 샤막이 이적협상을 벌일 일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어 대회가 끝난 후 샤막이 아스널로 복귀할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벵거 감독은 "샤막이 돌아올 것이냐고? 물론 그렇다"고 확신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샤막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지금 친정팀 보르도와 풀럼, 피오렌티나 등의 팀이 샤막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샤막은 영국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원하고 있는 피오렌티나에 대해 "좋은 팀"이라 밝히면서 "(지금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잘 치러내고 싶고 나머지는 그 이후 알아서 해결될 것"이라며 이적협상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샤막은 현재 모로코 대표팀의 일원으로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 = 마루앙 샤막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