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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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사건 패러디' 직접 본 김문수, "국민과 소방관에게 죄송"

기사입력 2012.01.13 12:36

이준학 기자

▲119사건 패러디, 손바닥뉴스 ⓒ 손바닥tv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9 소방관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지난 12일 저녁 손바닥tv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에 출연한 김문수 지사는 "국민과 소방관 분들에게 큰 부담과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며 "(다시 전화하게 될 경우) 서로 오해 없도록 용건을 빨리 말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바닥뉴스는 김 도지사와 관련, '누리꾼이 뽑은 말실수 열전'은 물론, '119 파문'과 관련된 패러디 영상물을 내보내는 등 시종일관 공중파에서는 보기 힘든 날선 비판으로 김 도지사를 당황케 했다.

김문수 지사는 "(소방관들이) 장난전화로 받아들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도지사가 전화해도 끊는데 일반인이 전화하면 어떠하겠나? 그래서 소방본부장에게 경위를 알아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즉석으로 진행된 이상호 기자와의 상황 재연에서 김 지사는 상대방의 관등성명을 물어본 뒤 금방 용건을 말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장난전화라도 (소방관은) 현장에 나가는 게 맞다", "장난전화라도 잘 응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 중 김 지사는 부인 설난영 여사와 전화통화를 했다. 설 여사는 "원래 김 지사가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해 답답한 측면이 있다"며 "그래도 최근 트위터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니 조금 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 도지사는 이날 대권 출마를 묻는 즉석 방청객 질문에서는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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