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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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투입 3분 만에 골…레알, 말라가 꺾고 8강 진출

기사입력 2012.01.11 07: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행운의 골에 힘입어 말라가를 꺾고 코파 델 레이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라 로사레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말라가와 원정 경기서 후반 27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 홈에서 펼친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며 난적 말라가를 상대로 2승(4-2)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오는 6일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를 꺾을 경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만나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호세 무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하면서까지 필승을 다짐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의 맹공에 다소 주춤하면서도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말라가에 경기 주도권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마르셀루와 벤제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27분 벤제마의 발끝에서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후반 24분 곤살로 이과인 대신 교체 투입 투입된 벤제마는 투입 3분 만인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왼쪽부근서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소 약한 슈팅이었으나 상대 골키퍼가 가랑이 사이로 흘리면서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 벤제마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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