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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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홍보대사인 동계유스올림픽은 어떤 대회?

기사입력 2012.01.10 15: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동계유스올림픽은 어떤 대회일까.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은 13일(현지시각)부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다. 총 60개국의 15~18세 청소년 대표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5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동계유스올림픽은 열흘동안 진행된다.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이 대회는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은 물론, 스키와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동계 종목이 펼쳐진다.

유스 하계올림픽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제안으로 개최됐다. 기존 동계올림픽처럼 국가간의 경쟁에 치중하지 않는 점이 이 대회의 특징이다.

미래의 기대주들이 국제 경험을 쌓고 올림픽 정신을 심어주자는 것이 이 대회의 취지다. 동계유스올림픽은 국가 대항의 경기 형식을 벗어나 여러 나라가 한 팀을 이루는 혼성경기도 펼쳐진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어린 선수들이 이 대회를 무겁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큰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피겨 국가대표' 박소연(15, 강일중)과 이준형(도장중)이다. 이들은 동계유스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었던 '2011 전국피겨랭킹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박소연이 출전하는 여자 싱글은 '러시아의 피겨 신동'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러시아)가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그랑프리 시니어 시리즈에서 2대회를 석권한 툭타미셰바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소연은 '한국 피겨 챔피언'인 김해진(15, 과천중)과 함께 국내 여자 싱글 무대를 양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목적인 박소연은 준비해간 프로그램을 깨끗하게 연기하는 것이 목표다.

'남자 싱글 기대주' 이준형도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이준형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내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준형은 자신의 소속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최고의 남자 싱글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게 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후회없는 연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박소연,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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