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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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SBS '런닝맨'의 레이스 비결

기사입력 2012.01.09 21:21 / 기사수정 2012.01.09 21:21

김태연 기자


[E매거진] 새해 들어 SBS 런닝맨의 질주가 갈수록 속도가 더해지고 있다. 쫓고 쫓기는 시청률의 경쟁 속에서 항상 뛰고 있는 런닝맨 속 레이스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SBS '런닝맨'의 8일 방송에서 13.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배우 지진희 주상욱 김성수 이천희 등이 출연해 '킬러들의 수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은 킬러들로 초대된 4인방에게 완벽하게 제압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런닝맨 멤버들과 킬러 4인방의 대결구도로 '쫓고 쫓기는 게임'이 진행됐다. 



가장 큰 활약을 한 킬러는 바로 지진희. 마지막 미션에서 지진희는 '런닝맨'의 능력자로 불리는 김종국과 맞닥뜨렸다. 

능력자로 장기집권해온 김종국이지만 지진희도 못지 않았다. 지진희는 미션단어를 보는 데에 열중하고 있는 김종국에게 나비처럼 날아들어 벌처럼 이름표를 떼 '런닝맨' 멤버들을 전멸시켰다. 

김종국은 지진희의 집요함과 치밀함에 대해 "마지막 방에서 지진희 형이 잠복하고 있었다. 집요하다"고 평했고, '런닝맨' 멤버들 역시 "능력자를 물리쳤다. 대단하다"며 킬러 지진희의 활약을 인정했다.

'런닝맨'의 조효진 PD는 "워낙 단단한 팀워크에 멤버들의 자신감까지 붙어,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장면이 나온다"며 "서로간의 믿음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시청자들이 함께 해주실 거란 믿음 또한 우리를 쉼없이 달리게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청자들까지 게임 속으로 끌어들이다

걷지 말고 뛰라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갈수록 진화하는 머리싸움으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게임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도 레이스의 비결.

지난 연말 2011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물론, MC 유재석에게 2년 만에 대상을 안겨준 '런닝맨'.

새해 벽두부터 시청자들과 만난 '런닝맨'은 왜 그들이 '최고' 인가를 입증했다. 단순히 게임을 하고 일등을 가리는 게임쇼가 아닌 철저한 두뇌게임으로 말이다.

이처럼 이날 레이스는 단순히 재빠르거나 머리가 좋다고 해결할 수 있는 미션이 아니었다. 고도의 두뇌게임인 것처럼 보였지만 한편으론 간단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함께 게임 속에 빠져들었다. 



최근 들어 점점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런닝맨'은초반 상대의 등 뒤에 붙은 이름표를 떼고 최종 승자가 되는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스파이를 심어두거나 막판 반전을 노렸다.

'런닝맨'이 체력싸움과 두뇌싸움을 적절히 버무려 점점 진화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 한다. 다음 주는 또 어떤 레이스가 펼쳐질까?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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