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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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극적인 결승골…리그 선두 맨시티 격침

기사입력 2012.01.02 02:11 / 기사수정 2012.01.02 02:1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선덜랜드는 2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서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된 지동원은 후반 종료 직전 스테판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조 하트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차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90분 내내 경기는 박진감 있게 전개됐다. 선덜랜드는 경기 초반 니클라스 벤트너가 단독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맨시티는 아담 존슨과 에딘 제코를 앞세워 파상 공세에 나섰다. 제코는 전반 32분과 35분 각각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후반 들어 승부수를 띄었다. 본래 주전 멤버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게로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세는 실속이 없었다. 여러차례 시도한 슈팅이 전부 선덜랜드 수비의 몸에 맞고 나오거나 골키퍼 미놀렛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에는 마이카 리차즈가 시도한 회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접어들어 두 팀은 쉴새없이 공수를 반복했다. 0-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선덜랜드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결승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시즌 2호골로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리그 선두 맨시티는 선덜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사진 = 지동원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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