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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코 36득점… KEPCO, 접전 끝에 상무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1.12.27 21:31 / 기사수정 2011.12.27 21: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수원 KEPCO45가 성남 상무신협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EPCO는 27일 저녁,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서 상무신협에 3-2(21-25, 25-18, 25-22, 22-25, 17-15)로 진땀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의 위기에 빠진 KEPCO는 상무신협을 제물로 삼아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 승리로 KEPCO는 시즌 11승(6패)을 올리며 승점 2점을 보태 30점을 기록했다. 승수에서 2위인 대한항공(11승6패, 승점 34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에서는 4점이 모자라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상무신협은 6연패에 빠지며 시즌 2승 16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KEPCO의 '주포' 안젤코는 홀로 3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안 부진했던 서재덕도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리시브 난조를 보이면서 상무신협에 고전했다.

상무신협은 29득점을 올린 강동진이 분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분패했다.

1세트에서 상무신협은 강한 서브로 KEPCO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KEPCO는 안젤코와 서재덕에 의존하는 단순한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 동안 방신봉과 임시형, 그리고 하경민은 각각 1득점에 그쳤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전 선수가 고른 득점을 올린 상무신협은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EPCO의 플레이는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이 28%에 그친 서재덕은 80%의 놓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방신봉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16-10으로 점수 차를 벌인 KEPCO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16-16에서 KEPCO는 서재덕의 디그에 이른 안젤코의 후위 공격으로 연속 2득점을 올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KEPCO는 안젤코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상무신협은 높이가 떨어진 안젤코의 공격을 봉쇄했다. 공격 성공률이 4세트에서만 35.29%로 떨어진 안젤코는 6득점에 그쳤다. 상무신협은 강동진과 신으뜸의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상무신협은 권혁모가 안젤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이어서 터진 신으뜸의 서브에이스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위기에 몰린 KEPCO는 안젤코의 공격 득점과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방신봉은 강동진의 백어텍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승기를 잡은 KEPCO는 하경민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KEPCO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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