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올시즌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무려 250억원이 움직였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실제로 한화, 롯데, SK 등이 공격적으로 FA를 영입하며 선수들 이동이 많았고, 해외파들이 복귀하는 동시에 NC를 배려하여 2차 드래프트를 진행한 가운데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과거에는 구단들은 FA 영입에 대체적으로 소극적이었고 삼성과 LG만이 많은 비용을 투자하며 FA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제는 대다수의 팀들이 전력 상승을 위해 비용을 투자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예전에는 구단들이 선수들과 연봉협상을 할 때 프런트를 앞세워 "내가 얼마 밖에 못 받는데 이만큼은 못준다," 라는 유치하고 촌스러운 방법의 연봉협상을 했는데요. 요즘에는 선수들이 자기 권리를 주장하고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많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의 모습은 역시 한국 프로야구 규모가 성장하고 이제는 억지로 운영하는 스포츠단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며 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있다고 봐도 되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인데요. 과연 구단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가 올시즌에만 그칠지 아니면
정착되는 모습으로 더 큰 프로야구 판을 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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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