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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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모친상 딛고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

기사입력 2011.12.26 02: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1, 일본)가 모친상의 아픔을 딛고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5일 일본 오사카 나미하야돔에서 열린 '2011 피겨 스케이팅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118.67점을 받은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5.40점과 합산한 총점 184.07점을 받았다.

179.27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6, 일본)을 제친 아사다는 이 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이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구사했다. 트리플 룹과 살코 등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무난하게 정상에 등극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무라카미 카나코(17, 일본)가 큰 실수를 범하고 무너진 것도 아사다 1위에 도움이 됐다.

지난 9일, 어머니인 아사다 교코가 세상을 떠나면서 아사다는 큰 상처를 받았다. 캐나다 퀘백에서 열리고 있었던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던 아사다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지만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

대회 때마나 아사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준 어머니를 잃은 아사다는 이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안도 미키(24)가 불참했지만 다섯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 대회 정상에 등극한 아사다는 스즈키와 무라카미와 함께 내년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사진 = 아사다 마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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