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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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장애 어린이 위해 '산타' 변신…'기부금-선물' 전달

기사입력 2011.12.23 16:02 / 기사수정 2011.12.23 16:0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혼성 그룹 '투투' 출신 쇼핑몰 CEO 황혜영이 장애 어린이들의 산타로 변신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황혜영은 23일 선물 보따리를 들고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푸르메재단이 '나눔 치과'와 한방진료센터에서 지난 1년간 치료를 받아 온 장애 어린이 30여 명을 위해 준비한 '작은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혜영은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아이들을 위해 800만 원 상당의 고급 아동복을 깜짝 선물했다. 아이들의 성별과 사이즈를 고려해 준비한 예쁜 옷을 선물 받은 아이들의 표정은 해맑게 빛났다고.

또한, 황혜영은 이날 지난 9월부터 본인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마이'에 오픈한 기부 전용 페이지 '러블리 도너(Lovely Donor)'의 판매수익금 200만 원도 전달했다. 황혜영은 앞으로도 이 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는 수익금 전액(매출액의 30%)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황혜영의 기부금은 푸르메재단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추진 중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사용된다.

이날 기부 전달식에서 황혜영은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은 지 4개월 동안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마음만 앞서 부끄럽다"며 "새해에는 장애 어린이 가족이 희망을 찾아가는 일에 조금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는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며 "다 같이 용기를 갖고 새해를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작은 음악회에는 장애 어린이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사진 = 황혜영 ⓒ 푸르메제단]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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