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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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서장훈도 세월은 막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1.12.22 08:24 / 기사수정 2011.12.22 08:24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서장훈이 계속되는 어깨근육 부상으로 복귀가 더 늦어지고 있다.

서장훈은 지난달 29일 창원 동부전에서 상대 센터 김주성과 리바운드 다툼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의 인대가 다쳤다. 이후 휴식을 취해 복귀시점을 계산하고 있던 서장훈은 17일 개인훈련도중 어깨근육에 통증이 발생하며 복귀가 더 미뤄지게 됐다.

서장훈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21경기에 나서 평균 9.7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6.7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그 수치가 한참 떨어졌다. 부상탓도 있지만 그의 기량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역사다. 연세대 1학년 시절 이미 농구대잔치를 평정했다. 20살 때 이미 한국 최고의 센터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당시 연세대는 서장훈을 필두로 전성시대를 달렸다. 이후 서장훈은 프로 입단 후에도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여줬다.

그는 1998년 SK에 입단해서 평균 2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후 삼성, KCC, 전자랜드를 거친 서장훈은 프로통산 평균 19.6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당연히 프로통산 최다득점 기록(12,545)과 리바운드(4,986)도 그의 몫이다.


LG는 이번시즌 우승을 위해 서장훈을 영입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부상과 부진으로 예전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문태영과의 조화도 잘 되지 않았다. 왕년에 어마어마 했던 서장훈이지만 세월앞에서는 어쩔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사진 = 서장훈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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