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힙합 그룹 '부가킹즈' 리더 바비킴이 록 밴드 '산울림'의 '회상'을 부르면서 울컥했던 감정을 인정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0라운드 2차 경연 '산울림 스페셜'에서 '회상'으로 묵직한 감성을 선보인 바비킴은 "노래 후반부에서 울컥했던 감정이 치솟았지만 억누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는 도중 지난 추억들이 모두 떠올랐을 만큼 만감이 교차했다. 사랑, 이별, 가수로서 걸어온 힘든 여정들이 가슴을 때렸다"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그런 감정을 전혀 숨기지 않았는데 방송을 보니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해 보여 나쁘지 않았다. 팬들도 그런 솔직한 가창에 더 큰 격려를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비킴의 '회상'은 이날 경연 순위 6위에 그쳤지만, 자문위원단은 물론 시청자들에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음원이 공개되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4일 방송된 '나가수' 10라운드 2차 경연 중간점검에서 동료인 거미를 눈물 흘리게 할 만큼 감성을 자극한 바 있다.
이에 바비킴은 "이날 뒷풀이에서도 김창완 선배로부터 있는 그대로의 바비킴식 감성을 보여달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바비킴은 '나가수'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거미와 함께 오는 3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11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에서 기타리스트 손무현,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공연을 갖는다.
방송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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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화면 캡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