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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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무패' 아스널, 에버턴 물리치고 리그 4위 도약

기사입력 2011.12.11 01:5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이 난적 에버턴을 제압하고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9승 2무 4패(승점 29)를 기록한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승점 28)를 물리치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박주영은 리그 데뷔전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매우 조심스런 경기 방식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경기 주도권은 아스널이 쥐었다.

전반 14분 미켈 아르테타의 스루 패스로 단독 기회를 잡은 시오 월콧이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지만 제르비뉴가 정확한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했고 이후 재차 슈팅한 볼이 토니 히버트의 몸에 걸렸다.

전반 28분 알렉스 송의 스루패스를 받은 애런 램지가 재빨리 돌아선 뒤 왼발 로빙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겼고 전반 29분 제르비뉴의 슈팅은 팀 하워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에버턴은 공격에 대한 의지가 다소 부족했다. 볼을 소유해도 3명의 선수 만이 아스널 진영으로 넘어갔다.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의 간격을 좁히며 아스널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초점을 맞춘 에버턴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아스널은 후반 11분 월콧의 슈팅 기회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찬스를 엮어내지 못했다. 에버턴은 루이 사하를 빼고 실뱅 디스탱을 투입하며 완전한 수비 체제로 돌아섰다. 오히려 아스널은 필 네빌,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한 해결사는 누구나 예상했듯이 주장 판 페르시였다. 후반 25분 미드필드 후방에서 송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판 페르시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스널은 이그나시 미켈, 엠마누엘 프림퐁 등 수비 자원 투입을 통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주력했고 결국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 = 시오 월콧, 로빈 판 페르시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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