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외국인 선수인 오웬스는 기량이 뛰어나지만 아직 우리와 손발이 안맞는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드림식스의 '슈퍼 루키' 최홍석이 2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은 1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상무신협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3-25, 12-25, 28-26, 15-11)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드림식스는 18점을 기록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드림식스는 "일단 이겨서 좋지만 3-0이나 3-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 하지만, 3라운드 첫 경기를 이기고 기분좋게 시작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좋은 기량을 펼쳤던 최홍석은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이 부분에 대해 "2라운드에서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다른 부분도 떨어졌다. 그동안 내 페이스를 찾지 못했는데 3라운드에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학리그에서만 경기를 치른 최홍석은 처음으로 프로 시즌에 임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체력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계속 밝게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안 되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플레이가 위축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인 오웬스는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최홍석은 오웬스가 들어오면 아직 플레이가 맞지 않다고 밝히며 "앞으로 계속 맞추다보면 오웬스와 함께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사진 = 최홍석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