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장시간에 걸쳐 고양이를 구조하고 보니 장난감 인형이었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일 "영국 노스웨일즈 앵글시 근처의 한 마을에서 12시간에 걸쳐 구조대원과 동물보호협회, 엔지니어링 회사까지 동원돼 구해 낸 고양이가 장난감 고양이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영국 앵글시 근처의 마을 멜프레에서는 임신을 한 고양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재활용 의류상자에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시민이 실종된 고양이라고 판단해 구조대원에게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영국 소방관과 동물 보호협회는 즉각 고양이 구조에 나섰고, 하필이면 의류수거함이 열리지 않은 채 자물쇠가 고장 나버려 구출에 큰 애를 먹었다.
결국, 20마일 떨어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가 투입돼 강철 톱 등을 사용해 의류수거함을 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찾아낸 것은 실종된 고양이가 아닌 건전지로 작동하는 장난감 인형.
이에 앵글시 동물자선단체 회원인 자스민은 "이 무렵 우리는 임신한 고양이가 사흘 동안 그 안에 갇혀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모두가 절실하게 고양이를 구출하길 바랬고 의류상자에서 장난감을 꺼낼 때 사람들은 당황해 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사람들의 우려를 산 '진짜' 고양이는 현재까지도 종적을 감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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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양이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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