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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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페이지] 박지성 은퇴, 맨유에서? 아니면 고향 수원에서?

기사입력 2011.12.03 11:35 / 기사수정 2011.12.03 11:35

박소윤 기자


박지성은 어느 팀에서 은퇴해야 가장 멋있을까요?
이런 질문이 나오게 된 것은, 박지성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 때문입니다.
같은 국가대표 동료였던 염기훈이 한 인터뷰 과정에서 "맨유에서 은퇴하지 말고 수원으로 돌아와 함께하면 어떤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박지성의 대답이 의외였는데요.
"학창시절 수원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프로팀이 창단된 뒤에는 수원경기를 보며 꿈을 키웠다. 제일 좋아하는 클럽은 수원이다"라고 하며 이어 "나는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어느 한 팀을 지목하는 것은 계약상 불리하다. 상당히 많은 문을 열어놓고 프로로서 좋은 조건의 계약을 하겠다"며 최초로(?) 맨유 이외에 팀에서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물론 농담조로 한 말이고, 실제로 K리그로 돌아올 확률은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훨씬 적지만, 팬들은 이같은 발언에 각자의 의견을 활발히 나누었는데요.
몇 팬들은 "맨유맨으로 남는게 더 명예롭지 않을까? K리그에 온다면 잠깐의 흥행엔 도움되지만 맨유에서 은퇴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 명문 구단에서 은퇴식을 했다는 의미가 있다", "맨유에서 은퇴 무조건!", "굳이 K리그로 와야할까? 맨유 은퇴도 본인이 더 원하는 바일 것 같은데" 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반대로 "수원에서 1,2년만 뛰어주면 K리그 흥행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 "고향에 와서 은퇴하면 그것 또한 너무 멋질듯" 등 다른 의견도 있었는데요.
아직 박지성 선수 은퇴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만약 은퇴를 한다면 맨유와 수원 중 어디서 은퇴했으면 하시나요? [의견바로가기]
[사진 = 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ichy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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