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느님]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만 38세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언 긱스가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긱스는 현재 2012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지만, 맨유는 다시 한 번 그에게 1년 연장을 제안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긱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 확실시되어 왔습니다. 긱스와 함께 맨유의 성공을 이끈 스콜스와 네빌 등이 모두 은퇴한 상황이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예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긱스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으로 맨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체력적인 문제로 매 경기마다 출전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활용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이 맨유 구단의 평가입니다.
맨유 구단은 긱스만 동의한다면 계약 연장을 제시할 것이지만, 긱스가 어떤 선택을 내릴 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많은 맨유 팬들은 ‘내년에도 11번의 긱스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수칠 때 떠나는 게 좋지 않을까’, ‘긱스의 경기력이라면 문제없겠지만 코치로의 전향도 좋을 듯’이라는 다양한 의견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과연 긱스의 계약 연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승우 기자 seungwoo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