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첼시의 공격진을 이끌었던 드록바가 오랜 고민 끝에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첼시는 최근 드록바에게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이내 거절당했고, 드록바는 러시아나 카타르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사실 드록바의 이적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900억의 사나이’ 토레스의 영입과 동시에 스터리지와 루카쿠 등 젊은 선수들이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일각에서는 드록바가 더 많은 주급을 노리고 이번 재계약을 거절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AC밀란을 비롯한 명문 구단들도 드록바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드록바의 에이전트인 세이디가 드록바의 다음 행선지는 돈을 가장 많이 주는 클럽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이적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첼시 팬들은 ‘먹튀 토레스 때문에 드록바가 떠나나’, ‘드록바 첼시에서 은퇴하길 바랐는데’, ‘첼시에 드록바 만한 공격수 없다’라는 의견을 드러내며 아쉬움과 충격을 동시에 나타냈는데요. 과연 드록바가 마침내 정든 첼시를 떠나 새로운 무대에 안착하게 될 지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안승우 기자 seungwoo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