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괜찮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줄 부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톰 클레버리와 안데르손의 부재로 여전히 미드필드 지역에서 문제가 생겼다. 안데르손은 2월까지 건강한 몸상태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두 선수의 이탈이 뼈아프다고 밝혔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중앙 미드필드 구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마땅한 자원이 없을 때는 박지성, 웨인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퍼거슨 감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 라이언 긱스는 경험을 가져다주고, 마이클 캐릭의 폼은 지난 두 경기에서 괜찮았다. 대런 플레처는 잘 준비돼 있으며 매우 좋은 선수다. 클레버리가 크리스마스에 복귀한다면 그것은 보너스가 될 것이다. 우리는 강한 스쿼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당장 나가서 선수를 사라고 쉽게 말할 것이다. 하지만 맨유에 뛰기 충분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1월에는 더욱 그렇다"라며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