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엑츠TV] 시즌 도중 경질된 김성근 SK 와이번스 전 감독이 CF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즌이 모두 종료된 찬바람 부는 경기장 관람석에 처음 만난 듯 어색해 보이는 아이와 김성근 감독이 나란히 앉아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는 내년 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운지 글러브와 공을 만지며, 아쉬움 섞인 목소리로 "아 야구하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의 혼잣말에 김성근 전 감독은 쓸쓸함이 담긴 짧은 한숨과 함께 "나두요"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아이는 야구가 그렇게 좋다더니, 바로 자기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할아버지 야구 잘하세요?"하고 질문한다. 이에 김성근 전 감독은 손짓과 함께 "조금"이라고 답해주며 아이와 함께 보온병에 담아온 차를 나눠 마신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는 것은 김 감독의 대사 중 '나도 야구하고 싶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며 한 CF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