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반지의 제왕' 축구 선수 안정환이 중국 다롄 스더에서 활약을 마치고 귀국 이후 3년 만에 방송에 첫 출연한다.
안정환은 OBS '통쾌하다 스포츠'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영미 기자의 '스포츠 인 데이트' 코너에서 첫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해 축구 인생에 대한 진솔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귀국 당일까지만 해도 은퇴를 할 생각이었지만, 현재는 은퇴와 국내리그 복귀에 대한 생각이 반반이다'면서 "나의 축구인생 전반전은 2002년, 지금은 후반전도 연장전도 아닌 마지막 승부차기 순간이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영미 기자가 예전에 김남일, 이동국과 함께 인터뷰했던 기억을 묻자, "퇴물들이 앉아있었죠"라며 재치 있게 답변하고 "연예인분들도 그렇지만, 인기가 떨어지면 떨어진 사람들끼리 왕년에 인기 있던 사람들끼리 의지하게 되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지성에 대해서는 '지성이 형'이라 부르며 "지성이 형은 모든 걸 가졌기 때문에 지도자까지는 안 해도 되죠"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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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정환 ⓒ 엑스포츠뉴스 DB]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