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그룹 'JYJ'가 이번에는 홍수피해로 고생하고 있는 태국을 위해 뜻을 모았다.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지난 22일 'JYJ'(재중, 유천, 준수)가 홍수로 피해를 입은 태국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과 10월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현재 태국은 방콕을 중심으로 아동 100만 명을 비롯해 9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상황. 특히 쌀 농경지가 잠기고 수백만 마리 가축들의 유실로 인해 주민들의 생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현재 비는 그친 상태지만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복구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JYJ'의 기부금은 홍수피해 긴급구호물품과 더불어 차후 재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JYJ' 기부 행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JYJ'는 지난 3월 대지진 피해를 겪은 일본에 피해자를 위한 쉼터 건립에 6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0년에는 쇼케이스 티켓 수익금 중 3,000만 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해 현재 콩고 카칸다 초등학교 내 화장실과 위생시설 건립을 돕고 있다.
이와 관련해 'JYJ'는 "우리의 일본 구호 사업 기부가 지진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현재 태국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있고 태국의 홍수는 물이 빠지면서 그 후유증과 피해가 더 크다고 들었다"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곳인 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교민들을 포함한 태국의 모든 팬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언제나 아픔이 있는 곳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는 JYJ의 행보에 감사 드린다"며 "태국 홍수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YJ'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JYJ' 팬들도 2010년 쌀로 된 화환을 기부해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11곳에 총 8,380kg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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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YJ ⓒ 월드비전]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