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들이 벌어진 가운데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명문인 인터밀란, 벤피카가 16강에 합류했다.
뮌헨은 23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A조예선 5차전에서 비야레알을 3-1로 격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로베리' 아르옌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 콤비를 좌우 날개에 세우며 비야레알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뮌헨은 전반 3분 리베리가 오른발 로빙슛으로 선제골읕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리던 뮌헨은 전반 23분 고메즈의 추가골과 후반 24분 터진 리베리의 쐬기골로 데 구즈만이 한 골을 만회한 비야레알을 3-1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승점 13점을 챙기며 죽음의 조로 불리던 A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B조에선 인터밀란이 귀네슈 감독이 이끌고 있는 트라브존스포르(터키)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으로 조 1위 확정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23일 터키 후세인아브니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18분만에 히카르도 알바레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5분 후 곧바로 트라브존스포르 공격수 아릴 알틴톱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인터밀란은 2위 트라브존스포르(승점 6점)와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리는데 성공하며 남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지었다.
C조에선 포르투갈에서 온 다크호스 벤피카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C조 5차전에서 벤피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기면서 2승3무(승점 9)를 기록했다. 벤피카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맨유를 누르고 조 1위에 올랐다. 조 선두로 맨유가 유력했던 C조에서 1위로 올라서는 파란을 일으킨 벤피카는 오테룰 갈라티(루마니아)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조별예선 4차전에서 4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뮌헨, 인터밀란, 벤피카가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자그레브와의 D조 5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빼는 여유까지 보이며 6-2로 크게 이겼다.
[사진=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 (C) BBC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