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26 03:25 / 기사수정 2007.11.26 03:25
[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후반에 공격이 살아났다”
25일 오후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전남의 수비수 곽태휘가 후반 막판 멋진 역전골을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곽태휘는 승리 후 “프리킥 상황에서 무조건 골대 안으로 차서 골을 성공 시킬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선수들이 모두 포항이 우승하는 기간 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한 마음이 됐다”고 밝히면서 승리를 동료들과 함께 누렸다.
올 시즌 곽태휘는 시즌 중반 FC 서울에서 전남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모두 털어낸 것 같았다. 포항이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곽태휘가 버티고 있는 전남의 수비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들어서 전남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서 곽태휘는 “경기 초반 우리가 움츠리면서 경기가 잘 안 풀렸지만 후반에는 공격이 살아난 것 같아 승리 할 수 있었다”며 후반전의 전남 공격력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곽태휘는 후반 막판 멋진 슈팅을 선보이면서 시원하게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2-2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가기 직전 곽태휘가 역전골을 성공시키 것이다. 곽태휘는 이전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득점을 예고했었다.
이렇게 FA컵 결승 1차전에서의 곽태휘의 활약이 2차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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