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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수니아스, "문성민, 이 정도로 잘할줄은 몰랐다"

기사입력 2011.11.13 17: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이정도로 잘할거라는 기대하지 않았다. 캐나다에서도 문성민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생각보다 더 실력이 좋은 선수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에서 17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1(25-15, 25-18, 20-25, 25-18)로 꺾었다.

수니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했느냐는 질문에 "경기 중에는 거의 신경 안쓴다. 팀이 외국인선수에게 그런 부분을 원한다면 열심히 하다 보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팀을 더 생각하려고 한다.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니아스는 블로킹 1개와 서브득점 1개가 부족해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에 실패했다.

1라운드를 치르며 상대한 외국인선수 중 가장 위력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한 명을 꼽기는 힘들다. 1라운드 밖에 안됐기 때문에 외국인선수들이 아직까지는 자기 위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다른 5명의 선수들이 잘 해줘야 외국인선수가 돋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성민과 함께 뛴 소감을 묻자 "문성민이 이정도로 잘할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캐나다에서도 문성민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며 "생각보다 더 실력이 좋은 선수다. 사실 문성민의 어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쪽에서 걱정했지만 잘 풀렸다. 문성민의 어깨가 좀 더 빨리 회복되서 팀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동료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댈러스 수니아스 ⓒ 현대캐피탈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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