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정석 기자] 배우 이종석이 수능을 결국 포기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TV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하는 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능 전날 가족들은 수험생인 종석을 위해 크리스탈은 다락방을 양보하고, 지원 역시 종석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선배 이거 먹고 수능 잘 봐. 뿌잉뿌잉"이라는 등 온 가족들이 종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날 수능시험을 치러 고사장에 간 종석은 1교시 언어영역 듣기 문제부터 문제가 너무 어려워 깊은 생각에 빠졌다. 결국, 종석은 점심시간에 짐을 챙겨 고사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종석은 담벼락에서 자신을 위해 응원하고 있던 승윤을 데리고 당구장으로 갔다. 하지만, 집에서는 온 가족들이 돌아올 종석을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집에 돌아온 종석은 가족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잠을 청했다.
하지만, 종석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가족들에게 수능시험을 포기한 것이 미안한 마음을 느꼈던 것.
잠시 후 잠자리에 누워있던 종석에게 내상은 다가와 "네가 이렇게 된 것도 다 내 탓인데. 어차피 결과 뻔한 시험인 것 알지만, 네가 고사장 가서 포기 안 하고 끝까지 시험 봤다는 게 참 자랑스럽다. 잘했고 고생했다"며 종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잠을 자는 척하며 있던 종석은 아버지 내상의 애틋한 말에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맘을 설레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하선이 수능 귀신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겁에 질렸고 윤지석(서지석 분)이 직접 해병대 노래까지 알려주며 귀신 퇴치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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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이킥3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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