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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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드림식스 제압

기사입력 2011.11.03 21:56 / 기사수정 2011.11.03 22: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드림식스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3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드림식스를 3-2(28-26, 19-25, 22-25, 25-19, 15-13)로 제압했다. 시즌 4승 째를 올린 대한항공은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드림식스는 외국인 선수없이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마틴을 막아내지 못하며 올 시즌 2패(3승) 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드림식스는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마틴은 홀로 3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국내무대에서 처음으로 활약하는 마틴은 불과 4경기 만에 두 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괴력을 보였다. 드림식스는 김정환(19점)-안준찬(10점)-신영석(13점)-최홍석(18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괴물' 마틴이 버티고 있는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양 팀은 첫 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6-26 듀스 상황에서 팀의 해결사 마틴은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드림식스는 김정환과 최홍석의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25-19로 손쉽게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드림식스는 3세트 18-18의 상황에서 최홍석의 공격 득점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틴은 중요한 고비처에서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이 연속적으로 나왔다. 승기를 잡은 드림식스는 안준찬의 마무리 공격으로 3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대한항공은 장광균과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다. 마틴의 공격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대한항공은 결국, 승부를 최종 세트로 가져갔다.

5세트 13-13에서  팀을 살린 이는 '백전노장' 이영택이었다. 이영택은 천금같은 블로킹 득점과 밀어넣기로 내리 2점을 올리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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