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 세계랭킹 3위)가 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왕중왕전'인 WTA챔피언십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는 31일(한국시각) 터키이스탄불에서 열린 '2011 WT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2, 벨라루스, 세계랭킹 4위)를 2-1(7-5, 4-6,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크비토바는 윔블던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왕중왕전'인 WTA챔피언십마저 휩쓸었다. 레드그룹 3차전에서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를 꺾은 크비토바는 결승전에서 아자렌카를 접전 끝에 누르며 올 시즌 '여제'에 등극했다.
첫 세트에서 크비토바는 5-0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5-5 듀스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2게임을 따내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크비토바는 마지막 세트를 6-3으로 잡으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크비토바는 우승 상금 175만달러도 챙겼다. 한편, 올 시즌 세계랭킹 순위에서 수직상승한 크비토바는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세계랭킹 3위)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워즈니아키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 = 페트라 크비토바 (C) WT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