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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라운드] 수원의 연승 마감과 성남의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07.09.16 10:45 / 기사수정 2007.09.16 10:4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거침없던 수원 삼성의 연승 행진이 6경기로 마감 된 가운데 성남 일화가 2경기 만에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15일 전국 6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1라운드 중에서 선두 수원이 K-리그 최하위 광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 들여 2만 관중 앞에서 모처럼 출장 기회를 얻은 안정환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스타 군단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0:0 무승부로 인하여 성남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1라운드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승점 43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온 수원은 2위 성남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남기일과 이따마르의 동점, 역전 골에 힘을 입어 2:1 승리를 거둬 승점 1점만을 추가한 수원에 승점에 동률이 되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2경기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 선두 자리를 내준 수원
= 선두 자리를 내준 수원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담당해 온 김남일과 조원희가 모두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장 할 수 없어 좌측 수비인 양상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하태균, 안정환, 에두가 광주의 골 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김남일과 조원희가 자리 비운 가운데 백지훈과 이관우가 컨디션 난조로 이날 경기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한 가운데 수원과의 경기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광주 이동식에게 수원의 황금 허리라인은 진땀을 흘렸다.

수원에게 선두 자리를 되 찾아 온 성남도 이날 경기에서 어렵게 승리를 차지했다. 전반 2분 전북 스테보에게 실점을 허용한 성남은 노장 남기일이 전반 7분 동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이따마르가 후반 9분에 역전 골을 시켜 2경기 연속 2:1 역전승을 기록하는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 플레이오프 진출성을 높인 서울
= 선두가 바뀐 이번 21라운드 또 다른 경기에서는 FC 서울이 돌아온 ‘한국형 제라드’ 이청용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7분 뒤에 슈바가 동점 골을 터트린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후반 39분 아디의 결승골에 힘을 입어 2:1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은 공격의 핵 히칼도와 김동석이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이날 경기에 출장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포백과 돌아온 이청용과 정조국의 활약에 힘을 입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대전은 슈바-데닐손을 공격 일선에 세우고 고종수를 선발 풀 타임 출장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데닐손이 골대를 두 번 맞추는 아쉬움에 패배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희박해졌다.

◆ 플레이오프 안정권 진입 성공&탈락
= 성남이 선두 탈환에 성공한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제철가 대결’을펼친 가운데 전반 8분 오승범이 성공 시킨 결승 골을 끝까지 지키는데 성공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권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포항의 자리에 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가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과 실점이 없는 가운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6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8위에 랭킹됐다. 반면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부산은 또 다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 불안한 3위 자리 뺏길까?
= 불안한 K-리그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 현대를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종민이 전반 5분만에 골을 성공시켜 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 된 가운데 전반 13분과 46분 황지윤과 전재운에게 연이어 동점 골과 역전 골을 허용하며 패배가 짙어 4위 경남 FC와 승점차 걱정했다.

울산의 이러한 걱정거리는 후반 9분 울산의 해결사 마차도가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고 승점 3점을 거두는데 실패했지만, 승점 1점을 제주와 나란히 나눠 갖는데 일조했다. 이로써 울산은 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갱신하게 되었지만 경남에게 3위의 자리를 내주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반기에 이어서 후반기에서도 경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 FC는 대구 FC와의 경기가 다른 6경기와 달리 하루 늦은 16일 오후 3시 30분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21라운드 전의 4위를 변함없이 지키게 된 가운데 3위 울산이 승점 1점만을 추가했기 때문에 댁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현재의 승점 2점 차를 넘어 3위에 랭킹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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