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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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유미 언니와의 경쟁, 거의 신경 안쓴다"

기사입력 2011.10.27 19: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체, 조영준 기자] "친언니인 한유미 언니와 시합을 할 때, 거의 신경을 안쓰고 있습니다. 이제 10년 가까이 다른 팀에서 뛰고 있어서 그런지 별 느낌이 없어요. 개막전 첫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올 시즌 GS칼텍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송이가 홈개막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홈개막전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한송이는 13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또한, 서브리시브와 수비도 적극 가담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송이는 "우리 팀의 주전세터인 (이)숙자 언니와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언니가 좋은 볼을 많이 열려줘 경기를 수월하게 펼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GS칼텍스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대영과 김민지, 그리고 이숙자와 남지연 등 배테랑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중동배구의 대부'인이선구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송이는 "(김)민지와 함께 가장 많이 하는 연습이 2단 볼을 처리하는 것이다. 감독님은 연타나 페인트로 처리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강타로 때리라고 주문을 하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보다 모두 기량을 올리면 성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진 = 한송이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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