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7 14:00 / 기사수정 2011.10.27 14:00
수원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CL 4강 2차전에서 오장은의 골로 1-0으로 승리했지만 통합스코어 2-1로 알사드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1차전에서 불공정하게 0-2로 패한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두 골차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오장은 선수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결승진출에 대한 희망를 가지기도 했지만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죠.
이번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알사드 선수들 뿐만이 아닌 주심과도 한판 승부(?)를 벌여야 했는데요.
이번 2차전을 맡은 아랍에미리트 연합 출신 알 바드와위 주심은 유독 수원 삼성 선수들을 향해 거침없이 휘슬을 불며 편파판정의 정석을 보여줬죠.
이날 경기에서 알사드에 주어진 프리킥 반칙 판정 장면들을 보면 대부분 수원 선수들이 아주 가볍게 스치듯 밀었지만 알사드 선수들이 큰 동작에 이은 슬라이딩으로 반칙을 얻어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후반 38분 알사드 진영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마토와 알사드 선수들간의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마토는 뛰어 오르지도 않았고 알사드 선수들끼리 부딪혔지만 바드와위 주심은 마토의 반칙을 불어 축구팬들의 얼굴을 찡그리게 했죠.
이러한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인해 이번 경기를 맡은 중계진은 계속해서 "알사드 선수들이 받지 못한 경고가 많다. 왜 경고를 주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멘트했습니다.
해설을 맡은 신문선 위원은 주심을 향해 "주심이 경고를 받아야 겠네요."라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고 신승대 캐스터는 주심이 휘슬을 불자 "네, 또 붑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번 경기에서 중동 주심이 경기를 맡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잘못된 일이었고, 지난 2011아시안컵 이후 또 한번 중동축구가 아시아 축구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요.
유독 2차전에서 알사드의 편을 드는 편파판정을 보인 중동주심,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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