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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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트리플크라운 상금, 선수들 회식에 쓰겠다"

기사입력 2011.10.25 22: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이번 경기를 이겨서 매우 기쁩니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받은 상금은 선수들이 모두 고생했기 때문에 회식에 쓸 생각이에요."

대한항공에서 영입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마틴은 "한국형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5일 저녁, 성남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상무신협를 3-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홈개막전에서 KEPCO45에 3-2로 승리했다. 또한, 이번에는 상무신협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마틴은 홀로 4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내 최다득점은 물론,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면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크리플크라운이다.

경기를 마친 마틴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이 되면 틈틈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면서 날이 갈수록 친해지고 있다"고 팀의 적응 부분에 대해 밝혔다.

"굴곡이 없는 배구를 하고 싶다. 또한, 한국배구에 많이 적응하고 싶다"고 밝힌 마틴은 "상무신협은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조직력과 수비 레벨은 매우 높은 것 같다. 한국에 있는 7개 구단은 모두 레벨이 좋은 것 같다. 특히, 수비와 조직력 레벨은 매우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대한항공의 주전 세터 한선수에 대해 "한국 최고의 세터로 불리는 한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세터들과 경기를 했기 때문에 누가 어떤 특징을 가졌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한선수는 매우 좋은 세터다"고 설명했다.

마틴은 부상 중에 있는 김학민에게 격려의 말도 보냈다. 마틴은 "감독님은 연습 전과 후에 항상 우리는 하나라는 말을 강조하신다. 이번 경기에서는 내가 김학민보다 조금 잘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김학민이 더욱 잘할 것으로 믿는다. 팀이 선수를 보호해주지 못하면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마틴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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