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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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은' 웃었는데…'별들' 영향 속 주춤한 '감자연구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04 14: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vN이 새로이 선보인 두 편의 드라마가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게 됐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로,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재회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 방송 전부터 문가영과 최현욱이 뽀뽀를 하는 네컷사진이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첫 회에서 3.5%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지난 3일 방송된 5회에서는 4.9%까지 시청률이 올랐다.



초반에는 어떤 작품인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작인 '원경'이 기록했던 6.6%의 최고시청률도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ENA '라이딩 인생'이 시청층이 다른 작품이라는 것도 고무적.

반면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는 전작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은 모양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 작품.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를 연달아 흥행시킨 이선빈과 '우영우'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강태오의 군 복무 후 복귀작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1.7%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며, 2회에서도 1.8%로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나 '감자연구소'라는 생소한 제목과 더불어 아직까지는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입소문을 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 그나마 아직까지는 극초반인데다, 본격적으로 극이 전개된다면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별들에게 물어봐'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tvN이 현재 절반의 명예회복에 성공한 가운데, '감자연구소'도 반등에 성공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tvN, '그놈은 흑염룡' 방송 캡처, '감자연구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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